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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마음창원병원의 보답... 하동군에 수해복구물품 전달

작성일 : 2020-08-26 조회 : 1,454

 

[하동=뉴시스] 한마음창원병원, 하동군 수해복구물품 전달. (사진=한마음창원병원 제공). 2020.08.25.  photo@newsis.com 



[하동=뉴시스] 김기진 기자 = 한양대 한마음창원병원(이사장 하충식)은 집중호우로 피해를 입은 하동군 수재민들을 위해 주방 및 세탁세제 4000개를 전달했다고 25일 밝혔다.

지난 7일 하동군 화개면은 집중호우로 인해 마을 대부분이 물에 잠겼다.

하동군과 한마음창원병원의 인연은 지난 2월 코로나19로 인해 병원이 동일집단격리조치를 겪으면서 병원에 있는 환자와 직원들을 위해 격려와 위로의 뜻으로 하동 농·특산물을 지원했던 바 있다.

6개월 뒤 하동군이 재해를 겪자 병원 측에서 ‘그때 받았던 온정을 보답하자’고 임직원들이 뜻을 모으게 된 것이다.

하충식 이사장은 “병원 직원들과 함께 ‘어려울 때 도움을 줬던 하동군민을 돕자’라고 마음을 모았다.”며 “서로 힘든 시기를 잘 이겨내고 빨리 회복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화개면 탑리에 거주하는 조익권(68)씨는 “평생 모은 살림살이를 버리지도 못하고 막막하기만 했을 뿐인데, 많은 분들의 도움과 이번에 (기탁받은)세제로 식기와 옷을 이제 빨면 되겠다”며 기뻐했다.

하동군 관계자는 “많은 분들이 어려울 때 도움을 주신 덕에 청정 하동군이 빨리 회복될 수 있었고, 지역을 넘어 서로 돕는 온정에 정말 감사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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